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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업하면 손 못 대는 택배…물량 2만 개 쌓였다

2021-09-09 173 Dailymotion

추석 대목을 앞두고, 전북 익산에서는 CJ대한통운 택배노조원의 파업이 21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2만 개 넘는 택배가 배달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돼 있어서, 고객들이 직접 찾으러 와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집하장 곳곳에 택배 상자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택배노조 익산지역 노조원들이 배송을 거부하면서 쌓인 택배 상자들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발이 묶인 택배는 2만 개가 넘습니다.<br /><br />익산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110여 명, 이중 노조에 가입한 38명은 지난달 18일부터 택배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송비 2,500원 중 택배회사와 대리점 수수료를 떼면 기사 몫은 7백 원 수준에 그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반면 대리점주들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일 넘게 방치된 택배 물량을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노조원들이 자신들에게 할당된 물량이라며 배송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파업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입니다.<br /><br />일부는 집하장을 찾아가 물건을 찾으려 하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를 보고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선 파업을 성토하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배송 지연 피해 시민]<br />"애들은 지금 눈 빠지게 기다리죠. 옷. 택배비는 택배비대로 주면서 찾으러 와야 하고, 또 골라야 한다면서요. 아는 언니 왔다가 못 찾고."<br /><br />자칫 택배 수요가 몰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대란마저 우려되는 상황,<br /><br />취재진은 파업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노조 측에 여러차례 접촉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정승환<br /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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