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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하천에 '외래 거북이'…생태계 교란 비상

2021-09-10 1 Dailymotion

도심 하천에 '외래 거북이'…생태계 교란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해외에서 유입된 외래종 생물로 국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최근 서울 도심의 한 개천에선 많은 수의 외래 거북이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반입이 금지된 생물을 국내로 들여오려다 적발되는 일도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뭍에서 한가로이 가을 햇살을 즐기는 자라와 거북이 보입니다.<br /><br />홀로 또는 여럿이 뒤엉킨채 바위마다 일광욕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평화로운 분위기지만 문제는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무리도 껴 있다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게 주로 미국 중부와 동부에서 서식하는 '리버쿠터' 종 거북으로, 작년 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비롯해 중국줄무늬목거북 등 최근 몇년 사이 이곳에선 외래 거북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 "키우던 사람들이 버린 거북들이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아요. 토종 남생이와 교잡이 이뤄져서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이…"<br /><br />보다 적극적으로 반입금지 외래종을 국내에 들여오려던 일당이 최근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나콘다와 악어 등 총 170여개 개체에 달했는데, 세계 최악의 외래종으로 꼽히는 '사탕수수 두꺼비'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맹독성을 갖고 있어 다른 동물에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 수입업자들이 생태계 교란 생물들을 확인 안하고 무작정 수입했을때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집중 검사를 하고…"<br /><br />생태계 교란생물 또는 위해우려생물로 지정된 종을 불법수입하거나 방출할 경우 2년 이하 징역, 2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달 브라운송어와 피라냐 등을 반입금지 목록에 새로 추가하고 외래생물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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