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노력에도…대북 대화재개 구상 험로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대북 대화 재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,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인도적 사업으로 교류의 물꼬를 트려하지만 북한의 호응이 없는 상태이고, 베이징 올림픽을 대화 계기로 삼으려던 구상 역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석을 앞두고, 통일부의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은 증설을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의 교류가 계속돼야 한다는 기조로 사업을 추진해, 이제 전국에 화상상봉장은 20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 "인도주의 협력의 길에서 다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일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.<br /><br />노 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잇따라 만나 인도적 대북 지원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, 다음 주 일본에서 관련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호응한다면 언제든 (인도적 협력을)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것이 한미의 기본 입장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정부의 대화재개 구상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 징계 결정으로, 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어려워지면서 올림픽을 대화 재개의 장으로 삼으려던 정부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다음 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하면, 북한의 베이징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 외교부는 IOC 결정에 대해 "북한은 감염병 때문에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것"이라며 "관련 문제를 IOC 및 관련 국가와 소통하고 싶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