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택배갈등 전국 곳곳으로…배송 지연으로 이용자들 피해

2021-09-10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북 익산에서 택배노조의 파업으로 20일 넘게 택배 2만 상자가 발이 묶이는 바람에, 고객이 직접 찾으러 오는 장면, 어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전국 곳곳에서 민노총 소속 택배기사들과 대리점의 갈등으로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석 대목이 걱정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화물차가 택배 하역장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안에는 배달 안 된 택배상자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며칠째 발이 묶인 택배는 1천 개가 넘습니다. <br> <br>지난 8일, 대리점주는 이 곳에서 일하는 택배기사 17명 중 10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민노총 소속입니다. <br><br>노조는 대리점이 택배 분실과 도난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을 들라고 강요하다,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며 부당해고라고 주장합니다.<br> <br>반면 대리점 측은 이들 택배기사 때문에 큰 피해를 봤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노조에 가입한 뒤 파업 못지않은 배송 지연행위를 이어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[한형근 / CJ대한통운 전주지역 대리점주] <br>"노조에 가입하고 나서부터는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 하는 이런 형태로 바뀐거죠." <br> <br>노조가 대리점주를 노동청에 고소하면서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입니다. <br> <br>비노조원들이 배송에 나서고 있지만 물건을 받으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. <br> <br>[전주시민] <br>"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음식물을 많이 시키는데 음식이다 보니까 상할 염려가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되고…." <br> <br>부산에선 택배 분류인력 투입을 놓고 택배노조와 갈등을 빚던 대리점이 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업무가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곳곳에서 벌어지는 노사 갈등이 추석을 앞두고 자칫 택배 대란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환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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