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좌완 투수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체 왜 화가 난 걸까요?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 투수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무섭게 달려듭니다. <br /> <br />거구인 동료 대여섯이 뜯어말리지만, 몽고메리는 흥분해 욕설을 쏟아내고, <br /> <br />"XXXX YOU!" <br /> <br />거칠게 유니폼을 벗어던집니다. <br /> <br />등에 하얀 로진백을 맞은 심판은 어리둥절, 바로 옆 허삼영 감독도 황당하다는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, 선발로 마운드에 선 몽고메리는 4회 초 '경고'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주자가 없을 땐, 빠른 진행을 위해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하는데 시간이 길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심판의 지적에 멀뚱히 별말 없었던 몽고메리, 심지어 장성우의 직선타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채 이닝을 마친 뒤, 느닷없이 급발진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과격한 항의로 몽고메리는 올 시즌 15번째 퇴장 불명예를 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야구위원회 벌칙 내규에는 심판 판정에 불복, 폭행, 폭언 등으로 구장질서를 문란하게 할 경우 최대 제재금 3백만 원, 30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몽고메리의 황당한 퇴장 속에, 삼성은 선두 KT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9110029193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