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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빠져나온 '테러 온상' 아프간, 중국도 전전긍긍 / YTN

2021-09-10 14 Dailymotion

9·11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간을 침공했던 미국이 철수하면서,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테러의 온상'으로 불리는 아프간 문제를 떠안게 된 중국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간 임시정부를 구성한 탈레반은 중국의 지원 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최근 친중 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수하일 샤힌 / 탈레반 도하 정치 사무소 대변인 (지난 8일) : 우리의 정책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며 그것이 우리 정책의 기초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도 미국이 빠져나간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간에 360억 원 상당의 식량과 월동 물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300만 회분의 백신 제공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: 다른 나라보다 미국과 동맹국은 아프간 주민에 대한 경제와 민생 그리고 인도적 원조를 해야할 의무가 더 무겁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카불 주재 대사관도 그대로 운영하면서 탈레반의 현실 권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외교적 승인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이 이슬람국가 IS나 알카에다 등에 계속 끌려다닐 경우 지지를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새 정권은 임시 정부 기간에 각 민족과 파벌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아프간 국민의 염원과 국제사회 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아프간 내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장 독립 세력의 척결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이 테러와의 단절을 공언하고 있지만, 중국은 아직 믿지 못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러시아는 물론 아프간 주변국들과 고강도 테러 진압 훈련을 반복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아프간 철수로 어쨌든 '테러와의 전쟁'을 일단락 지은 셈이 됐지만, 중국은 이제부터 테러와의 싸움에 본격 나서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10146067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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