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파른 코로나 확산세 이후 안정 국면에 들어선 타이완이 대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자체 개발한 백신으로 접종률 올리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, 이 백신을 둘러싼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이현자 리포터가 현지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 달 만에 학교를 찾은 학생들이 꼼꼼하게 발열 체크를 하고 교실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든 타이완은 이달부터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대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과 교사 모두 하루 세 번씩 체온을 측정해야 하고,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교사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지희 / 타이베이 한국학교 6학년 : 개학해서 정말 좋아요. 친구들과 선생님도 다시 만나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.] <br /> <br />[주성재 / 타이베이 한국학교 교무부장 : 교내에서 모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기본이고요. 교실 내 가림판 설치하고 교사와 학생, 학생과 학생 간에 거리 유지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루 확진자가 수백 명대까지 오르며 코로나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던 타이완은 강력 봉쇄 이후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량 부족에 시달렸던 서구권 백신 수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,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본격화한 7월 이후 접종률이 급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부턴 화이자 접종도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자체 개발한 백신 '가오돤'도 접종 중입니다. <br /> <br />차이잉원 총통은 지난달, 직접 '가오돤'을 맞으며 자국산 백신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가오 징치오 / 간호사 :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자국 백신을 승인했습니다. (승인까지) 시간이 다소 급박했고 과거 백신 개발과는 달리 오랜 기간 개발을 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, 개인적으로 백신 전문가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승인된 백신을 두고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엔 지엔민 / 타이완 타이베이 : 타이완 자체 백신이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코로나 퇴치에도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첸 아이주 / 타이완 타이베이 : 고위관료들이 맞고 아무 문제 없으면 우리도 문제는 없겠죠. 저는 아직 백신 접종을 안 했는데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했습니다. (모더나가) 안전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[짱 신리 / 타이완 타이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현자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10422284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