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고발 사주' 공방 가열…"진상규명"·"불법수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'고발 사주 의혹'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대선 정국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선 정국은 격랑에 빠져드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 이번 의혹의 '키맨'인 김웅 의원에 대한 공수처 압수수색을 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 오전 11시 전주혜 의원과 권오현 법률자문위원은 김웅 의원 압수수색은 불법이라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과정에 의문점이 많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공수처가 김웅 의원과 보좌진 컴퓨터에서 조국·추미애 전 장관, 김오수 검찰총장 관련 키워드로 파일을 수색했다며 "어떤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느냐"며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총장 측은 오늘 논평을 내며 "뉴스버스 허위보도 전 제보자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것이 수상하다"며 "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 중심에 선 윤 전 총장을 오늘 대구 경북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합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있을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한껏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진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검찰권의 사적 남용이라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공수처의 수사를 불법수사,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인데요.<br /><br />윤 전 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 페이스북에서 "윤 전 총장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손준성 검사를 향해 '무리하고 부당한 충성'을 위해 침묵하지 말고, 검찰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대구·경북 표심을 확인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 지난주 충청 표심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대구·경북에서 레이스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충청권 압승에 이어 대구·경북에서도 승기를 잡아낼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본선 경쟁력과 득표 확장성을 내세우며 고향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힐 지에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안정성과 도덕성을 강조하며 이재명·윤석열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·추미애 후보는 지난 충청 경선처럼 이번에도 3위 접전을 벌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젊음과 혁신성을, 김두관 후보는 지역균형을 내세우며 대구·경북 민심에 호소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의원 현장 투표는 후보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오후 5시에 마감되고, 오후 6시쯤에는 투표 결과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