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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매체도 D.P 언급 "南 군살이 깡그리 파헤쳐"...선별적 비난 / YTN

2021-09-11 17 Dailymotion

군대 내 가혹 행위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화제를 몰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'D.P.'를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'지옥 같은 남한의 군 생활을 파헤친 드라마'라고 평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은 이렇게 남측 드라마를 활용해 비판을 이어가면서도 주민들에게는 사상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영병을 잡는 체포조를 중심으로 군대 내 가혹 행위와 부조리를 담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'D.P.' <br /> <br />사실적인 묘사로 군 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'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킨다'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까지 널리 상영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선전 매체도 우리 언론을 인용해 드라마 'D.P.'를 소개하며, 우리 군을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과 가혹 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, 군에 만연된 기강해이와 폭력,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부대 안에서의 애정 관계나 치정 관계와 같은 내용에 국한되던 과거 다른 드라마와 달리 사병들이 왜 탈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됐는가를 생동감 있게 보여, 지옥 같은 군 생활의 실상을 파헤쳤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선전 매체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모두 인용하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철저히 필요에 따라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'사랑의 불시착'과 영화 '백두산' 등을 언급하며 "공화국을 헐뜯는 내용으로 일관됐다"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한 대외 선전 매체에서는 남측 TV 드라마를 활용해 비판을 이어가면서도, 주민들을 상대로 한 단속은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총을 든 적보다 부르주아 사상과 문화적 침투가 더 위험하다'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제정된 '반동사상문화배격법'에는 남한 영상을 유입·유포한 사람에게 사형 선고까지 가능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여기에 오는 2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'청년교양보장법'을 채택하겠다고 언급하며, 젊은 층에 대한 더 강한 사상통제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11512347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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