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바다 위에서 당직 근무 중이던 신입 해경이 실종됐습니다.<br> <br>화장실에 다녀오겠다, 고 한 뒤 사라진 건데 서른 시간이 지났는데도 찾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경대원이 망원경을 들고 바다 곳곳을 살핍니다. <br> <br>경비함정도 해상을 순회하며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. <br><br>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이모 순경이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건 어제 낮 1시쯤. <br><br>해경 경비함정 518함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이 순경은 지난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돼 기관 부서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. <br> <br>518함은 지난 8일 출항해 경비 업무를 수행하고 오는 13일 복귀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함선과 민간 어선 등 선박 1백여 척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실종 3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주변 항행선박과 조업 어선들에 협조를 요청하는 해상교통문자방송을 보내는 한편, 북한과 중국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북한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 구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." <br> <br>해경은 경비함정에 설치된 CCTV 분석과 함께, 배에 함께 타고 있던 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