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가 지난 7일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이후 미얀마군과 시민방위군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며 내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두와 라시 라 /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대통령 대행(지난 7일) : 오늘 2021년 9월 7일부터 우리는 군사정권에 대항해 시민 저항 전쟁을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 진영 국민통합정부가 전쟁을 선포한 이후, 반군 저항 세력이 무장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9일 중부 사가잉 지역의 몽유와에서 시민방위군(PDF)이 원격 폭발물을 터뜨려 차량 검문에 나선 미얀마군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양곤 산차웅에서는 시민군이 군용 차량을 공격해 부대장 한 명을 포함한 미얀마군 3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미얀마 군부는 군용차 10대로 군인들을 보내 마을 도로를 봉쇄하고 닥치는 대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궤 지역에서는 군용 차량 4대에 대한 시민군의 지뢰 공격으로 최소 15∼20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군은 바로 마궤 지역에 있는 한 마을을 습격해 주택 20채 이상에 불을 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만든 총으로 반격했던 10대 22명이 군에 살해됐다고 주민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인 금요일에도 마궤 시민군과 미얀마군 사이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미얀마군 15명이 숨지고 36채의 가옥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친주에서는 (9일) 시민군의 공격을 받고 마구잡이로 총기를 난사한 미얀마군에 9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민간인 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가옥들이 총격에 파손되거나 군 폭발물로 폭파됐습니다. <br /> <br />친주 아이들이 숲에서 포복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시민방위군이 물속에서 총을 들고 훈련하는 영상도 SNS에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군은 군부가 이용하는 대형 송신탑 11개를 파괴하는 등 미얀마 곳곳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122421411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