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3천t급 잠수함보다 더 크고 강력한 3천6백t급 잠수함의 건조가 본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SLBM 발사관을 10기 갖췄고, 세계 두 번째로 리튬 전지를 적용해 과거보다 2배로 오래 잠항할 수 있는 등 성능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,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3,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. <br /> <br />잠항 능력이 대폭 향상된 3,600t급 장보고-III, 배치-II 잠수함 2번 함의 건조 계약이 9,857억 원에 체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3,600t급 배치-Ⅱ 잠수함은 길이 89m, 폭 9.6m의 디젤 잠수함으로, SLBM을 발사하는 수직 발사관을 6기 갖춘 배치-Ⅰ 도산 안창호함보다 4기 더 많은 10기의 발사관을 갖춰 공격력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길이가 약 6m 더 길어진 만큼 배치-I의 원통형이 아닌 말굽형 소나를 갖춰 잠수함 탐지 능력이 대폭 향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리튬 전지를 탑재해 추진 성능을 높여 최고 속력 가동 시간은 납축 전지를 썼던 때보다 3배로, 수중 잠항 작전 기간도 2배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우리 잠수함의 크기가 디젤 추진 체계로는 한계치인 3,600t까지 커진 만큼, 차기 배치-III 잠수함부터는 핵 추진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문근식 /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(잠수함 함장 출신) : 잠수함 탐지 성능, 기동성 이런 면에서는 핵 추진 잠수함이 가장 훌륭한데,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한 모든 제반 조건이 완비됐다.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죠.] <br /> <br />잠수함 선진국인 독일도 도입하지 못한 리튬 전지를 탑재한 데다, 국산화율이 80%에 달해 앞으로 수출 경쟁력도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승조원을 50여 명 태울 수 있는 첫 3,600t급 잠수함은 오는 2027년에 전력화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20313404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