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쿠버다이빙 업체 사장과 고객 사이 싸움이 벌어져 술병으로 폭행하고 차까지 부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은 단체 예약을 취소했더니 사장이 분풀이로 폭행한 거라 주장하고 있고, 사장은 고객의 터무니없는 요구 때문에 다툼이 생겼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정을 넘긴 시각, 제주 성산읍의 한 빌라 주차장. <br /> <br />한 남성이 뛰어오더니 차 앞유리에 돌을 던집니다. <br /> <br />튕겨 나온 돌을 주워 다시 던지길 세 차례, 유리창이 깨져 버립니다. <br /> <br />10분 뒤엔 골프채를 들고 와서 연달아 차를 내려칩니다. <br /> <br />[백 모 씨 / 차량 주인 : 차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. 차가 어떻게 파손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유리창은 다 부숴져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차를 부순 남성은 근처 스쿠버다이빙 업체 사장 A 씨. <br /> <br />차 주인은 이 업체를 8개월 넘게 단골로 이용했던 손님 백 모 씨였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다투게 된 건 3주 전쯤. <br /> <br />업체 사장의 무례한 태도에 일행 6명과 함께 사흘 치 예약을 전부 취소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자 <br /> <br />갑자기 사장 A 씨가 화를 내며 찾아와 술병으로 내리치며 폭행하고 차까지 부쉈다는 게 백 씨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스킨스쿠버 회원 예약 취소 건으로 말싸움을 하고 폭행이 이뤄지고 재물 손괴가 이뤄지고….] <br /> <br />몸싸움을 벌인 백 씨는 뇌진탕과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 상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백 모 씨 / 스쿠버다이빙 업체 이용 : 소주병으로 맞았을 땐 머리에 진탕이 생겼고 머리가 부어 올라서…. 구타를 당해서 옆구리를 많이 맞았는데 갈비뼈가 골절되는….] <br /> <br />하지만 A 씨는 폭행 사실을 부인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술에 취한 상태라 자신이 백 씨를 때린 기억은 없고, 상대가 손가락을 깨물고 얼굴을 밀친 건 기억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툰 이유도 예약 취소 때문이 아니라 평소 백 씨가 해오는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이빙업체 사장 A 씨 : 저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. 여자 손님이 손님 쪽에서 자리를 안 갖고 우리 쪽에서 자리를 가졌습니다. 그것 때문에 나중에 형님이 찾아와 그 얘기를 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던 거죠.]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 양측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A 씨에겐 재물손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A 씨가 술병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120519483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