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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왕이, 베트남에 美 견제 노골적 촉구...모레 방한 / YTN

2021-09-12 9 Dailymotion

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미국에 대한 공동 견제에 나설 것을 노골적으로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부장은 모레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이 베트남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왕이 부장은 첫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팜민 부총리 겸 외교 장관과 만나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공동으로 저지하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남중국해에서 어렵게 얻은 평화와 안정을 소중히 여기자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일축하며 항행의 자유를 내세우는 미국에 함께 맞서자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왕이 부장은 특히 남중국해 문제를 양국관계의 적당한 위치에 두자면서, 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일방적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콕 찝어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,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왕이 부장의 이런 발언을, 베트남에 외부의 간섭에 조심하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2주 전에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베트남을 방문했었는데, 왕이 부장의 방문이 그것에 대한 대응 성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해리스 부통령도 베트남을 방문해 중국이 주변국을 힘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미국이 남중국해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베트남에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화이자 백신 백만 회분의 추가 기부를 약속했고, 이로써 미국은 베트남에 모두 600만 회분의 백신을 제공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도 이번 순방에서 베트남에 순방 기간의 절반인 3일을 할애하면서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도 베트남에 300만 도스의 백신을 연말 까지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에 발표한 것까지 합치면 중국이 베트남에 기부하는 백신은 모두 570만 회분으로 늘어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은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와 싱가포르를 거쳐 모레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왕이 부장은 우리나라에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중 협력을 더 강화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21218293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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