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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원한 '남북 대화 모멘텀'…北 무관심에 속 타는 南

2021-09-12 2 Dailymotion

요원한 '남북 대화 모멘텀'…北 무관심에 속 타는 南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는 이달 하순 유엔 총회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남북 대화 불씨를 다시 살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대화 재개를 위해 대북 인도협력 이슈를 계속 띄우고 있지만, 당사자인 북한은 관심 없는 듯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에 남북 대화 재개의 모멘텀이 마련되지 않으면 한반도 교착 국면이 차기 정부로까지 이어지며 장기화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'9·19 평양공동선언' 3주년과 이달 하순에 열리는 유엔 총회 등 여러 계기에 남북 간 교감이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9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, 10월 G20 정상회의, 12월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, 그리고 내년 2022년 2월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남북협력 재개와 신뢰 구축의 매우 중요한 계기로…"<br /><br />현재 북한의 행보를 볼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유엔 총회 대면 회의 참석은 물론이고, 화상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(IOC) 징계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으면서 김 위원장의 내년 2월 방중 명분도 약해진 상황.<br /><br />임기 종료 직전 베이징에서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는 '빅 이벤트'를 내심 기대했던 문재인 정부로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정부는 포기하지 않고 대북 인도적 협력을 앞세워 대화 재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대북 인도적 협력 프로젝트를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상당한 협의의 진전이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정작 대화 당사자인 북한은 인도협력은 고사하고 소통 창구마저 닫아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10일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남북 연락 채널은 한 달 넘게 '먹통'입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 정권 수립일 기념행사에서도 대남·대미 메시지를 전혀 내놓지 않는 등 북한은 남쪽에 눈길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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