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근 낚시가 로망이 된 분들 많아졌죠.<br> <br>하지만 진정한 ‘낚시 애호가’라면 떠난 자리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.<br> <br>이번 뉴스 보고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남 여수에서 배로 2시간 20여분 떨어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는 낚시인들이 즐겨찾습니다. <br> <br>[여행사 관계자] <br>"요즘에도 (거문도) 많이 오죠. 요새는 도미가 좀 잡히는 거 같던데요. " <br> <br>하지만 생태계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갯바위에는 낚싯대를 고정하기 위한 구멍이 곳곳에 뚫려있고 낚싯대 고정용으로 사용된 폐납도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바위 틈에는 깡통과 페트병 같은 쓰레기가 버려졌습니다. <br> <br>취사와 야영이 금지된 해상국립공원인데도, 밥상까지 펴 음식을 해 먹었고 사용한 텐트도 버려두고 떠났습니다. <br> <br>바닷 속 오염도 심각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해초와 산호초 사이 사이엔 낚시도구들이 뒤엉켜 있습니다. <br><br>실제 국립공원공단이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거문도 일대 25개 지점의 생태를 조사했더니 9개 지점의 훼손이 심각했습니다.<br><br>9개 지점을 포함한 거문도 남쪽과 북쪽 10km 갯바위 구역은 앞으로 1년간 출입을 막는 생태 휴식제가 도입됩니다.<br> <br>[송형근 / 국립공원공단 이사장] <br>"생태 휴식제란 레저 활동 등으로훼손이 심각한 갯바위에 대하여 일정 기간 휴식을 줘 자연 회복을 유도 (하는 겁니다.)" <br> <br>내일부터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서 단속이 시행되는데, 출입이 통제된 구간에 출입하면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