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흘 전 한바탕 대치 끝에 빈손으로 돌아갔던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오늘 다시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보좌관 PC까진 수색하지 않았고, 국민의힘 의원들도 막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시작 3시간 1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10일 집행하지 못했던 압수수색 영장을 오늘 재집행한 겁니다. <br> <br>공수처 관계자 17명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던 오후 2시 30분쯤 김웅 의원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금 영장 집행중입니다, 잠시만." <br> <br>첫 시도 때와는 달리 공수처 관계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 대치 상황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김웅 의원과 그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적법한 절차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적법하고 그리고 영장에 적시된 압수물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 의원들이 협조한다 이런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." <br><br>압수수색은 논란이 됐던 보좌진 PC를 빼고 김 의원 PC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이 이뤄졌고, '오수', '조국', '경심' 등 논란이 됐던 키워드 검색 없이 모든 파일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김 웅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박지원 원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를 받았잖습니까. 4일안에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도 야당 정치인에게 했던것과 똑같이 전광석화와 같은 압수수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."<br> <br>공수처는 지난 주말부터 압수물을 분석해 고발장을 작성한 사람이 누구인지, 또 손 검사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넘긴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