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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혹 핵심은 ‘박지원 개입 여부’…성명불상자 누군지에 관심

2021-09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앞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등장인물이 늘어나면서 의혹도 럭비공처럼 튀고 있는데요. 정치부 전혜정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전 기자, 일단 주말 사이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어요.<br> <br>네. 바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입니다. <br> <br>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자 조성은 씨가 박 원장과 지난달 11일 같이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이 두텁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 <br><br>'고발 사주 의혹'과는 다른 '국정원 개입 의혹'이 하나 더 등장한 겁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박지원 국정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."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국정원장을 끌어들이는 물타기 역시 공상과학 소설 같은 얘기입니다."<br> <br>국정원 개입 의혹의 핵심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는데 개입했느냐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는데요. <br> <br>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7월 박지원 당시 국민의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 씨를 청년과 여성 몫 비대위원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됩니다. <br> <br>지난해 7월 박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후에도 국정원을 방문하거나 따로 식사를 하면서 친분을 이어왔다고 합니다. <br> <br>박 원장 측근은 채널A에 "박 원장이 청년이나 여성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을 때 종종 불러서 만나는 사이"라고 했습니다 <br><br>[질문2] 그런데 윤석열 캠프 측에서는 8월 식사 자리에 박 원장과 조 씨 외에 한 명이 더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잖아요.<br><br>그렇습니다. 두 사람 외에 한 사람을 더 고발했는데,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났던 자리에 동석했다는 '성명불상자'입니다.<br> <br>성명불상자는 누군지 특정할 수 없다는 뜻의 표현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이 설명불상자가 누군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고발장을 낸 윤석열 캠프는 딱부러지게 누구다라고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나왔듯이 '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' 정도로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. <br> <br>다만 여기서 '경선'이라고 한 대목이 눈에 띄는데요. <br> <br>여권 인사가 아닌 야권 인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, 이런 해석이 가능합니다. <br><br>[질문3] 리포트에서 보면 다른 야권 후보들 캠프에서는 "뭔 소리냐"며 관련성을 부인하던데요. 만약 야권 인사가 연루됐다면, 이 의혹의 공방 당사자가 좀 복잡해지겠어요<br> <br>네 맞습니다. <br><br>현재는 여권 대 윤석열과 국민의힘, 이런 구도인데, 야권 인사가 등장할 경우 의혹 공방 당사자가 더 생기는 꼴이 됩니다. <br> <br>이럴 경우 적과 아군, 즉 피아구분이 잘 안 돼 공격을 할 때도, 수비를 할 때도 헷갈릴 수밖에 없게 될텐데요.<br> <br>당사자들의 주장이 완전히 다르니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국정원장이 연루된다면 청와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는데요. <br> <br>오늘 청와대 관계자는 "문재인 대통령이 박 원장 관련해 어떤 것도 보고 받은 것이 없다" 이렇게 밝혔습니다. <br><br>[질문4] 이번 의혹 조사에 경찰도 뛰어들었다면서요. 그럼 공수처 검찰 경찰 다 조사에 뛰어드는 거 아닙니까?<br> <br>네. 다만 수사 대상은 조금씩 다릅니다. <br> <br>오늘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을 실시한 공수처는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를 직권남용 등 4개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공수처 수사의 경우 여당 보좌관 출신으로 조국 사건 관련 변호를 맡기도 했던 김숙정 검사가 수사에 참여한 것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검찰청은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'고발 사주'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데요. <br> <br>박범계 장관은 “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상조사를 하겠다”면서도 필요시 수사 전환 가능성도 언급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경찰도 수사에 뛰어들었는데요.<br> <br>시민단체가 이번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처럼 수사기관이 총출동해 수사와 조사를 진행 중인데, 경선이 진행되는 국면인 데다 관련자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전혜정 기자였습니다.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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