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북핵 관련 한미일 회담을 앞두고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사거리가 길어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. <br> <br>우리 군은 한동안 발사 사실을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은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㎞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습니다." <br><br>올해만 벌써 네 번째 시험발사로 서울은 물론 일본 도쿄와 오키나와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.<br><br>발사 장면과 외형을 보면 미국의 '토마호크', 우리 군의 현무-3C와 비슷합니다.<br><br>포물선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수평 비행합니다. <br> <br>탄도미사일보다 속도와 위력은 떨어지지만, 1~2m 오차로 정밀타격이 가능하고 비행고도가 낮아 레이더 탐지가 어렵습니다.<br> <br>실제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2시간 6분 비행하는 동안 우리 군은 이를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김준락 / 합참 공보실장] <br>"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분석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[미 국방부 "북한 미사일, 주변국과 국제사회 위협"] <br>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위반은 아니지만 미일 양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> <br>[가토 가쓰노부 / 일본 관방장관] <br>"미사일 발사가 사실이라면 일본을 둘러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입니다." <br>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국제사회의 반발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도발 수위를 낮췄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