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신 접종 비율이 높은 선진국에서 위드코로나 정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벗거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화려한 조명 속 공연장이 떠나가라 함성이 울려퍼집니다.<br> <br>객석을 가득 메운 5만 여 명의 관중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. <br> <br>[리케 홀스트 / 덴마크 시민] <br>"진짜, 코로나가 뭐예요? 솔직히 여기 도착했을 때 '사람 정말 많구나' 생각만 들었지, 코로나는 완전히 잊었어요." <br> <br>코로나 제한 조치를 모두 풀고 '위드 코로나'를 선언한 덴마크의 현재 모습입니다. <br><br>이런 자신감은 백신 접종률에서 나옵니다. <br> <br>전체 580만 인구의 4분의 3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, 65세 이상에선 96%에 이릅니다.<br> <br>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반겼습니다. <br> <br>[캐스퍼 한센 / 덴마크 학생] <br>"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." <br><br>영국 정부도 잉글랜드 지역에 한해 백신 여권 도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.<br> <br>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백신 여권이 인권 침해이자 자영업자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며 백신 여권 백지화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확진자 강제 격리, 식당 술집 영업 시간 규제, 모임 인원 제한 등을 강제할 수 있는 정부 권한도 폐지됩니다.<br> <br>자유로운 여행도 곧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사지드 자비드 / 영국 보건 장관] <br>"여행을 갔다가 영국으로 돌아올 때 PCR 검사를 해야 하는데, 가능한 한 빨리 이 과정을 없애고 싶습니다." <br> <br>16세 이상 인구의 80%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영국은 다음 주부터 12∼15세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, 호주 등도 백신 접종률 70%를 기준으로 위드 코로나 시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