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하철 파업이 내일로 예고된 가운데,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종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서, 협상 타결까지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저녁 8시쯤 재개됐던 협상은 40분 만인 8시 40분쯤 다시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진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, 앞서 다섯 차례 대화에서 합의에 실패했던 노사는 오늘 교섭이 파업을 막을 마지막 기회인 만큼, 타협안을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협상 재개 시점도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최종 협상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협상을 어렵게 하는 쟁점사항은 뭡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장 큰 쟁점은 구조조정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 출범한 2017년부터 계속 적자에 시달려왔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운송 수입까지 줄면서 지난해 적자가 처음으로 1조를 넘었고,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6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공사는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려면 정부 지원이 필요한데, 이를 끌어내려는 자구책으로 인력 10%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노조는 적자 책임을 근로자에게 전가하지 말고, 수천억 원에 달하는 노약자 무임 수송 비용을 국비로 보전하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공사와 서울시도 정부에 손실금 보전을 요구해왔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당장 타결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, 내일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 운행은 어떻게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조가 내일 파업에 돌입하면, 승무원 파업은 내일 첫차부터 시작되고 다른 부서는 오전 9시부터 시작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파업이 실행되더라도 지하철이 멈추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이어서 전면 파업을 할 수 없고, 일부 인력이 남아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체인력까지 투입되면 출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이 이뤄지고,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의 70~80% 수준으로 운행될 거로 예상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132146066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