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터가 된 대정부질문…여야 '고발사주' 정면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3일)이 정치 분야였는데요.<br /><br />첫날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이른바 '고발사주 의혹'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전에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'윤석열 검찰'의 고발사주 의혹을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의 속성상 지휘책임자가 모를 수가 없고, 몰랐다고 해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국기문란에 대해 총리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<br /><br /> "만약에 사실이라면 이것은 국가조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, 공무원으로서 중대한 범죄 행위가 되는 거겠죠."<br /><br />또 윤석열 후보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,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가 윤 후보와 특별한 관계라는 점도 물고 늘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장관님께서 인사를 하려고 할 때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유임해달라는 대검의 요청이 있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죠."<br /><br /> "전임 총장과 손준성 검사와의 관계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습니다. 근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…"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'윤석열 죽이기' 정치공작이라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관계를 문제 삼아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또 하나 제보받았거든요. 조성은 씨가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…"<br /><br />"행태가 수준 이하"라며 아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폐지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위상이 땅바닥에 추락하니까 어떻게든 세워보려고 고발장 사건에서 어설프게 공작 수사 흉내 내다가 불법행위까지 저질렀습니다."<br /><br />대정부질문 첫날부터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정국을 뒤덮으며, 16일까지 이어지는 대정부질문 내내 험로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