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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외서 전면전…"박지원 정치공작" vs "삼류소설"

2021-09-13 1 Dailymotion

장외서 전면전…"박지원 정치공작" vs "삼류소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면충돌한 여야는 장외에서 화력을 총동원해 전면전을 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국정원이 개입한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고 박지원 원장을 해임하라며 총공세를 폈고, 여당은 "엉터리 삼류소설"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의 화력전에 기름을 부른 것은 제보자 조성은 씨의 발언입니다.<br /><br /> "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것이나,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. 그냥 이진동 기자가 '치자' 이런 식으로 결정을 했던 날짜고,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고…"<br /><br />보도 시점을 박지원 국정원장과 상의한 걸로 들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조 씨가 박 원장의 선거 공작 사실을 무심코 자백한 거라며 총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 "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진상조사를 위한 정보위 소집도 요구했고, 윤 후보 캠프는 박 원장을 직접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단 얘기 아닙니까? 다만 드라이브 거는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한 게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한 것 아니냐…"<br /><br />제보자 조 씨는 '얼떨결에 나온 발언'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원장과 상의했단 의혹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갖다가 우리 박 원장이 어떤 수로 알 수가 있으며, 이 내용 자체도 인지를 못 했는데…"<br /><br />박 원장 역시 조 씨에게 조언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에 반박하는 대신 메신저를 공격한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건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 신고자와 박지원 원장의 식사 자리를 꼬투리 삼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 정치소설을…"<br /><br /> "박지원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것은 ('고발사주' 석 달 후인) 지난해 7월입니다. 박지원 국정원장이 미래에서 오는 터미네이터도 아니고 무슨 고발사주 사건을 공작을 한단 말입니까?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의혹을 보도한 '뉴스버스'는 조 씨가 보도의 순수성을 훼손했다며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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