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신형 순항 미사일은 외형이 미국 토마호크와 닮았고 평균속도는 마하 0.58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는데, 일각에선 저고도로 날다 보니 제때 포착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은 미국 토마호크와 형상과 성능이 비슷해져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날개와 꼬리 부분 보조날개, 터보팬 엔진, 배면 엔진 흡입구를 갖춰 미국 토마호크와 유사해졌고, 성능도 향상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류성엽 / 21세기 군사연구소 정보 분석관 : 평균 속도는 마하 0.58 정도로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효율이 높아져 정확도와 사거리, 미사일 체계 종합 능력 측면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룬 것으로 평가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발사는 지상 이동식 발사 차량(TEL)에서 동해 쪽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지 않는 순항미사일로 저강도 도발이지만, <br /> <br />일본 오키나와 주일 미군기지를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인 데다, 북한이 앞으로 도발 수위를 점점 높여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순항 미사일의 연료 탑재량을 늘리면 괌과 알래스카까지 공격하는 전력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지점과 비행궤적,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으로 9·19 남북군사 합의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락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합참 공보실장입니다. 우리 군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분석중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신형 순항 미사일이 우리 군의 탐지와 요격을 피하도록 저고도로 날다 보니 한미 당국이 제때에 탐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각에선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려는 의도에서 탐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모든 순항 미사일 발사 탐지 사실을 군이 공개한 적이 없다면서도 이르면 내일 중 분석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32217213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