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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·11 20주기에 부르카 착용한 아프간 여대생들 탈레반 지지 집회 / YTN

2021-09-13 7 Dailymotion

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인권 유린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는 가운데 니캅과 부르카 차림의 아프간 여대생 수백 명이 탈레반 지지 시위를 벌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 카불의 샤히드랍 바니 교육대학교에서 수백 명의 여성이 강의실과 거리에서 친 탈레반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모두 여성 강사와 여대생들이었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는 아바야에 눈만 드러내는 니캅이나 눈까지 망사로 가린 부르카를 입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학교 밖 거리로 나와 탈레반을 지지한다는 팻말을 들고 행진할 때는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이 주변인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 교육부는 이 시위가 해당 여성들에 의해 요청됐으며 카불의 다른 시위와 달리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은 모든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남녀 분리 수업을 하는 데 찬성했고 탈레반 정부를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이 시위가 여성에게도 동등한 권리를 요구한 반 탈레반 시위를 진압한 뒤 벌어진 점 등으로 미뤄 탈레반에 의해 계획됐거나 승인된 시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의 9·11 테러 20주기에 맞춰 여성들이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가린 채 거리에 나선 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비난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과 알카에다가 무너지고 오사마 빈 라덴이 암살된 뒤 미국과 동맹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계속 전쟁을 하는 이유로 여성의 권리를 이유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31814450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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