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철군은 항복"vs"트럼프 탓"…美의회 아프간 공방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서 빚어진 혼란이 의회 공방전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인 공화당은 "철군은 탈레반에 항복한 것"이라고 공격했고,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"철군은 트럼프 행정부 탓"이라고 반격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의회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후 첫 청문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원 외교위 참석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.<br /><br />야당인 공화당은 철군이 끝나기도 전에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점, 민간인 대피 과정의 대혼선 등을 언급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철군은 항복이라며 강하게 비난했고, 블링컨 장관의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완전한 재앙이자 대실패입니다. 저는 평생 탈레반에게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."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책임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치밀한 계획 없이 정해진 철군 일정표를 전달받았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미군이 아프간에 계속 주둔하는 것은 경쟁국이나 북한 등 적성국이 가장 원하는 일이라며, 20년이나 계속된 전쟁 종식을 위해 철군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20년의 세월과 수천억 달러의 지원, 장비, 훈련 등도 충분하지 않았다면, 추가 1년, 추가 5년, 추가 10년이면 충분해질까요?"<br /><br />한편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재장악한 이후 빈곤과 굶주림이 악화하고 있는 아프간에 1조원 이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주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아프간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 참석자들은 탈레반은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인권 존중을 지원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