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 뉴스입니다.<br> <br>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제주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직 한반도는 간접 영향권인데, 태풍이 다가온 제주도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. <br><br>구자준 기자, 지금 제주도에는 비가 오고 있나보네요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가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보시는 것처럼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, <br> <br>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, 날이 어두워지면서 다시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> <br>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, 제주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이틀 동안 서귀포에 250 밀리미터, 한라산 일부 지역에 450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렸는데요, <br> <br>제주 지역에 일년 동안 내릴 비의 4분의 1 정도가 이틀간 쏟아진 겁니다. <br> <br>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, <br> <br>오늘 오전 9시 40분쯤엔 하천 다리를 건너던 차량이 고립돼 운전자가 구조됐고 숙박시설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 14호 태풍 찬투는 중국 동쪽 바다에 머물러 있는데요. <br> <br>동쪽에서 부는 바람이 태풍의 진행을 막으면서 상하이 인근 해안에 정체돼 있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모레 오후부터 북상해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, 17일 새벽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며 남부지방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> <br>16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100에서 200밀리미터,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 20~8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제주 서귀포 해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