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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차피 보호처분” 잡혀도 또다시 범행 저지른 중학생들

2021-09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0대들 범죄가 갈수록 흉폭해져 걱정입니다. <br> <br>조건 만남으로 성인을 유인해 강도 폭행을 저지른 10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는데, 알고보니 8일 전 차량절도까지 걸린 일당이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새벽 시간 경기 의정부역 근처 골목길. <br> <br>여성이 남성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 멀리서 남성 세 명이 나타나더니 뒤따라 들어갑니다. <br> <br>30분이 흐른 뒤 문을 열고 나온 일당 네 명은 주위를 살핀 뒤 서둘러 달아납니다. <br> <br>처음 여성과 함께 들어갔던 20대 남성은 피를 흘린 채 주변에 도움을 구했습니다.<br><br>[김도현 / 목격자] <br>"얼굴에도 피가 나고 있었고, 손바닥이 완전 멍이 든 것처럼 상처가 크게 있었고요. 불안해하시고…." <br> <br>경기 의정부에서 도주했던 일당 4명이 붙잡힌 건 어제 새벽 1시쯤. <br> <br>채팅앱을 통해 20대 남성을 '조건 만남'으로 유인한 뒤 둔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가로챘습니다. <br> <br>붙잡힌 4명은 모두 중학생이었습니다. <br><br>바로 이곳이 범행이 일어난 장소인데요. <br> <br>일당들은 이렇게 인적이 드문 곳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.<br> <br>이들은 8일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당시 일당 중 여학생은 경찰에 붙잡혀 현장 조사를 받고 귀가했지만, 경찰 출석에도 불응하다가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. <br> <br>이들은 검거된 뒤에도 '보호처분이 내려지지 않겠냐'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습니다. <br><br>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지만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연항 / 경기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경감] <br>"배고프다고 소리 지르고 심각성도 모르고 하하 웃고 떠들고 직원들한테도 덤비고…보호처분 그런 것도 다 알아요." <br> <br>경찰은 심각한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지른 점을 감안해 4명 중 3명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최혁철 <br>영상편집: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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