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반값 일자리'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현대차가 만든 신차 캐스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도 서버 폭주를 뚫고 사전예약에 성공했다고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오늘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 경형 SUV '캐스퍼'.<br /><br />현대차가 18년만에 내놓는 경차인데, 가격은 최저 1385만 원, 최대 1870만 원으로 예상보다 다소 높다는 반응과 내외장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관심만큼은 한때 예약 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컸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인터넷으로 직접 몇 번이나 시도해 겨우 예약했다며 퇴임 후 개인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상생형 지역 일자리에서 생산한 첫 모델인만큼 전폭적인 응원을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'광주형 일자리'는 지역과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국내 제 1호 상생 일자리 모델.<br /><br />최대 주주인 광주시가 경영하고 2대 주주인 현대차가 설계 및 판매, 생산은 광주 글로벌 모터스가 하는 구조로 현대차 본사에 비해 낮은 인건비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광주글로벌 모터스는 올해 말까지 1만 2천대를 위탁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연 7만대까지 늘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이호근/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]<br />"광주형 일자리를 통해서 어려워진 지역의 경제 활성화 시키면서 저가형 차량 공급을 통해서 회사 입장에선 경쟁력까지 제고될 수 있다…."<br /><br />본격적인 시동을 건 '광주형 일자리'사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성공 모델이 될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박희현<br />영상편집: 최창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