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라인 메신저와 결제 수단이 발전하면서 마약 거래도 더 음성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으로 구매자를 모으고 가상 화폐로 대금을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안에 가득한 화분. <br /> <br />환한 조명이 화분 속 식물을 비춥니다. <br /> <br />온도와 습도, 밝기까지 맞추려고 암실까지 꾸몄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정성 들여 키운 식물은 다름 아닌 대마초. <br /> <br />집에서 직접 대마를 키워 유통한 일당은 모두 6명. <br /> <br />마약 거래는 음성적이고 치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메신저, 텔레그램을 이용해 구매자를 찾았고,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를 받아 거래 추적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배가 늦어져 공급이 미뤄지자 해외에서 사들인 마약을 과자 봉지에 숨겨 우편물로 반입해 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은밀한 거래를 하던 일당은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은 / 대구경찰청 마약수사계장 : 특히 20~30대가 접근하기 용이한 SNS를 이용해서 또 사회적으로 추적이 조금 어렵다고 하는 가상자산을 이용해서 마약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2억5천만 원어치 대마를 키우고, 유통한 혐의로 3명을 구속하고,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에게 마약을 사들인 36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붙잡힌 42명 가운데 20~30대가 90%를 넘고, 95%가 초범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호기심을 이유로 마약에 손을 대는 20~30대가 늘어나는 만큼 인터넷, SNS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151706377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