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…800㎞ 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끈 북한이 오늘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경 북한 평안남도 양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800km, 고도는 60여km로 탐지됐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새로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지만,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위반 사항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면 신속하게 언론에 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오늘이 다섯 번째로, 탄도미사일 발사는 3월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받았으며,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찾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한 직후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러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기간에 발사 시점을 맞춘 것인지, 아니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