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여자친구 폭행 사망 의혹' 30대 남성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한차례 구속을 피했지만, 경찰의 보강 수사 끝에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7월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서부지방법원은 A씨의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, 경찰이 신청한 두 번째 영장을 발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, 왜 피해자를 폭행했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 "(상해 혐의 인정하십니까?) … (폭행하신 이유 한 번만 설명해주세요.) …"<br /><br />앞서 영장이 기각된 뒤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시신 부검 등 추가 수사를 벌였고, A씨에게 상해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새롭게 적용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유족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며 폭행 당시 CCTV 화면을 공개했고,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을 계기로 데이트폭력 가중 처벌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는 가운데,<br /><br />경찰은 A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결정한 뒤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