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오거돈 항소심 첫 재판…피해자 진료기록 재감정 공방

2021-09-15 3 Dailymotion

오거돈 항소심 첫 재판…피해자 진료기록 재감정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반성과 사죄의 마음으로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, 여성단체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죄수복을 입은 사람들 사이에 하늘색 옷을 입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포착됩니다.<br /><br />부산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첫 재판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예전보다 수척하고 흰머리도 부쩍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 전 시장은 재판에 출석해 "부산광역시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분을 망각한 범행을 저질렀다"며 "반성과 사죄의 마음으로 재판에 임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항소심에선 피해자의 '진료기록 감정 촉탁'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는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으로 피해자가 정신적인 피해를 보았다며 '강제추행치상'을 인정했는데,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 측에서 전문 기관에 의뢰해서 다시 감정을 받아보자고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지난달 중순 대한의사협회에 감정을 의뢰해놨으며 약 석 달 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부가 일방적이고 비공개로 감정의뢰를 채택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감정 의뢰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재판부는 구속 기간의 제한이 있고, 이번 감정을 통해 폭넓은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끝난 뒤 여성단체는 오 전 시장의 말과 행동이 다른 점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거돈은 자기 문제를 인정하고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그러나 가해자 측 변호사는 범행을 부인하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항소심 재판부는 정신감정촉탁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다음 재판 기일을 다음 달 13일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