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가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, SLBM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열병식에서 공개만 하고 발사 시험은 하지 않았죠. <br> <br>청와대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능력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3000t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된 SLBM이 수중에서 발사됩니다. <br> <br>남해 이어도 방향으로 계획된 사거리 400km 정도를 비행해 목표 지점을 정확히 명중했습니다. <br> <br>미국, 러시아, 중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SLBM 발사에 성공한 겁니다. <br> <br>북한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신형 SLBM을 열병식에서 공개했지만 실제 잠수함 발사 시험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적국의 탐지가 어려운 바닷속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은밀한 타격이 가능해 '바닷속 독침'으로 불리는 전략무기입니다. <br><br>수중 발사인 만큼 로켓을 바로 점화하는 '핫런치' 대신 기체 압력을 이용해 유도탄을 밖으로 밀어올린 뒤 점화하는 '콜드런치' 발사 방식을 사용합니다. <br> <br>그동안 우리 군은 지상과 수조 등에서 수중 사출과 점화까지는 성공했지만, 실제 잠수함에서 장거리 비행한 뒤 목표물까지 명중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.<br> <br>군은 차세대 전투기 KF-21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에도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말 개발이 완료된 음속보다 빠른 마하 1~5 속도의 초음속 순항미사일도 처음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 시험 발사를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 성공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