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주 전 허리케인 아이다로 7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은 또다시 상륙한 열대 폭풍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남동부 일대에 강풍과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먹구름이 고층빌딩을 가리더니 저녁이 되자 거센 비바람이 몰려옵니다. <br> <br> 주유소 지붕은 그대로 쓰러지고, 마을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 열대 폭풍 '니컬러스'가 상륙한 걸프만 지역 5개 주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 정전 피해를 입은 곳은 60만 가구가 넘었습니다. <br> <br> 텍사스주 곳곳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[커크 클라우스 / 텍사스 피해자] <br>"우리 집 창문이 밖으로 빨려 나갔고, 배수로는 찢어졌습니다." <br><br> 미 전역에서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다에 이어 2주 만에 니컬러스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> <br> 이미 큰 피해가 발생했던 루이지애나주 일부 지역에는 500㎜ 물폭탄이 예보됐습니다.<br><br>[존벨 에드워드 / 루이지애나 주지사] <br>"가장 괴로운 점은, 2주 전 허리케인 아이다가 할퀴고 간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보됐다는 것입니다." <br> <br> 열대 저기압으로 약해진 니컬러스는 루이지애나를 지나는 가운데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돌발적인 홍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김미현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