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내로남불 방역 논란' 캘리포니아 주지사, 낙마 위기서 생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해 '내로남불' 논란에 휩싸였던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낙마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주민 소환 투표 집계 결과, '소환 반대' 표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낙마 위기에 몰렸던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지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민 소환 투표를 집계한 결과 '소환 반대' 표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.<br /><br />뉴섬 주지사는 승리 연설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한 수백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과학과 백신에 '예'라고 답했습니다.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종료에 '예'라고 답했습니다. 우리는 가짜 사기와 유권자 억압에 대한 두려움 없이 투표할 권리에 대해 '예'라고 답했습니다."<br /><br />뉴섬 주지사가 주지사직을 잃을 경우, 새로운 주지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공화당 후보자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패배를 관대하게 받아들입시다. 우리는 전투에서는 졌지만, 전쟁에서는 승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투표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자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치러지기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뉴섬 주지사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과도한 봉쇄 조치로 영세 자영업자들을 해쳤다는 비판이 나왔고, 친구 생일 파티 참석으로 '내로남불' 논란까지 불거지면서, 결국 심판대에 올랐던 것입니다.<br /><br />미 언론들은 "뉴섬 주지사를 소환하려는 공화당의 시도는 패배로 끝났다"며, "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이번 투표 결과가 민주당을 안심시켰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