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北 미사일 규탄…외교적 접근 기조는 불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면서 외교적 접근 기조를 이어가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외신은 발사 시점에 주목하며 북한이 미국의 아프간 철군 이후 주목 끌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무부는 순항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 만에 이어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번에도 외교적 접근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으며 북한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우리와 의미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"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진 않지만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"이란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경우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위협이 되는 유엔 제재 위반 행위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강력 대응을 자제하고 외교적 접근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도 이틀 만에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시점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북 제재 완화를 바라며 미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무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한다"면서 "아프간 철군 이후 혼란 속에 미국에서 양보를 얻을 기회라 생각할 수도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가 중국 왕이 외교부장 방한과 맞물려 이뤄진 것을 두고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중 교류가 축소된 상황에서 북한이 관심을 끌기 위해 이 시점을 활용했을 수 있단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외신은 또 북한 도발과 한국의 SLBM 시험 발사가 같은 날 이뤄진 점을 언급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