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고발 사주 의혹' 검찰도 수사 착수…공수처와 투트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고발 사주 의혹'에 대한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와 공수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중앙지검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대검에 고소한 지 하루 만에 수사팀이 꾸려진 것인데요.<br /><br />공수처는 검찰과 별개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 14일부터 '고발 사주 의혹'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등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소한 사건에 대한 배당이 하루 만에 이뤄진 겁니다.<br /><br /> "가장 핵심적인 범죄는 선거 관여입니다. 선거 관련 범죄는 검찰에 관할이 있는 것이고…"<br /><br />중앙지검은 대검 연구관 2명 등을 지원받아 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, 먼저 진상조사에 착수했던 대검 내용을 파악해 사건을 빠르게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2일,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시작된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는 중앙지검과 별개로 계속됩니다.<br /><br />공수처 또한 지난주부터 수사에 착수한 만큼 총 3곳이 동시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게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중앙지검은 "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해 진행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검찰과 협력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압수물 분석 등 자체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 관계자는 "아직 검찰에서 연락이 오진 않았다"며 "현 단계에선 각자 수사를 하며 당분간 투트랙으로 진행할 것 같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직권남용 관련 혐의를, 중앙지검은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에 포함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