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리산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목욕하고 모녀가 정답게 어울리는 일상 모습이 신기합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와 함께 보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반달가슴곰이 진흙 안으로 기어들어갑니다. <br> <br>목욕을 하듯 한참을 진흙탕 속에 몸을 담구더니 여기저기 비비고, 뒹굴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[김병부 /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] <br>"무더운 날씨에 체온 조절과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진흙 목욕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" <br><br>새끼 곰은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놀고 어미 곰은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함께 놀면서 돌봅니다. <br> <br>어미 삵도 새끼와 함께 이동합니다. <br> <br>삵은 4월과 5월 새끼를 낳고 보육 기간이 끝나면 독립하기 때문에 어미가 출산한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은 흔치 않습니다. <br> <br>담비는 두 마리가 짝을 지어 산을 누비고 다니고, 수달은 물가에서 털에 묻은 물을 털고서 한가롭게 털을 손질합니다. <br> <br>하늘다림쥐는 분주하게 둥지를 탐색합니다. <br> <br>모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,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지리산국립공원 무인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니다. <br> <br>[남석훈 /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행정과장] <br>"멸종위기 야생생물 49종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.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지 보존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." <br><br>반달가슴곰과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고, 삵과 담비 등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