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식품의약국, FDA 자문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회의를 열어 모든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을 맞힐지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이를 지지하는 입장이지만, WHO에 이어 FDA 실무 과학자들도 반대하고 있어 이전의 긴급 승인 때와는 달리 권고를 결정할지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FDA 자문기구인 백신·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현지 시각 17일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3회차 접종 승인을 권고할지를 정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대응팀은 부스터 샷 접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오는 20일이 시작되는 주에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비벡 머시 /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장(지난달 18일) : 대상자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mRNA 백신을 2회 투여받은 후 8개월 만에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.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2021년 9월 20일 주에 시작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이스라엘과 영국 등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한 곳에서의 연구 결과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스라엘 연구에서는 부스터 샷을 맞은 60세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11배, 중증 위험은 20배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라나 토바고 / 인디애나 의대 임상 감염병 교수 : 부스터 샷은 보통 우리 면역체계를 더 강화하라고 독촉장을 보냅니다. 그래서 만약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가 더 되는 것입니다. 더 많은 과학적 데이터가 부스터 샷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정확히 보여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FDA 내부에서도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부 관리는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이런 논리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세계보건기구의 요청처럼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듯 논란이 있는 만큼 긴급성이 있는 고령자 등 취약 계층으로 부스터 샷 접종을 제한하는 등의 권고 가능성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70703344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