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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타오른 비트코인 ATM…엘살바도르 대규모 시위

2021-09-16 1 Dailymotion

불타오른 비트코인 ATM…엘살바도르 대규모 시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엘살바도르에서 정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는 정부가 강행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반대하며 비트코인 입출금기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도심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.<br /><br />엘살바도르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산살바도르에 설치된 비트코인 입출금기에 불을 지른 겁니다.<br /><br />엘살바도르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건 엘살바도르 독립 200주년 기념일이기도 한 현지시간 15일.<br /><br />수 천명의 시민들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국민의 동의를 얻지 않고 부켈레 대통령이 마음대로 도입한 비트코인을 강력하게 거부합니다."<br /><br />엘살바도르에서는 지난 7일부터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지만,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의 분노는 비트코인에만 국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독재타도, 연임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엘살바도르가 독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부모님과 조부모님, 친척들은 독재와 부패가 없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셨습니다. 팔짱을 끼고 앉아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. 이제 우리가 독재를 꿈꾸는 이 정부에 저항할 차례입니다."<br /><br />2019년 취임한 40세의 부켈레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 속에서도 삼권분립 원칙을 무시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야권 성향의 대법관이 무더기로 해임된 뒤 새 대법관으로 꾸려진 대법원은 부켈레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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