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력적인 태풍 '찬투'…1천mm 폭우·초속 30m 강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찬투'가 접근하면서 남해안 일대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강수량은 1천mm를 넘겼고 초속 30m가 넘는 강풍도 관측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태풍 상황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찬투'는 제주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서귀포에 최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의 강풍반경 280km, 중심에서의 최대 풍속 초속 29m로 어제와 비슷한 중급 세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, 여수와 창원, 부산 등 남해안으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대부분 해상에는 태풍과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월요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1천mm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제주 백록담에선 초속 30.1m를 기록했고, 전남 신안에서도 초속 25.4m, 경남 통영에서도 초속 23.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태풍 찬투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낮에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일본에 상륙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태풍 최근접 시각은 여수 정오, 통영 오후 2시, 부산은 오후 4시 무렵입니다.<br /><br />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는 오전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의 폭우가, 경남해안에도 시간당 최대 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해안가에선 가로수가 뽑힐 정도인 초속 30~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, 남부 내륙에서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남해를 통과하면서 최대 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는데요.<br /><br />기상청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만조시각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