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본격 태풍 영향권…해안지대 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남해안 지역이 제14호 태풍 '찬투'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예보돼 해안가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,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두 시간 전부터 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바람도 평소보다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현재 전남 여수와 가장 근접했는데요.<br /><br />전남 여수와 고흥, 완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에서는 모두 2만7천여 척의 어선이 태풍을 피해 항·포구에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여객선도 발이 묶였는데요.<br /><br />전남 섬을 오가는 여객선 54개 항로, 89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여객선 운항 상황에 따라서 이른 귀성길에 오른 섬지역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전남은 최근 2년간 6개의 가을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보았는데요.<br /><br />그 때문에 지자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이 걱정인데요.<br /><br />전남에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섬인 여수 간여암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.8m의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,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전남에 있는 3천700여 곳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~60㎜인데요.<br /><br />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여수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