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호주에 '핵잠수함' 보유 지원…우리도 도입할까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최근 호주에 '원자력추진잠수함'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도 핵잠수함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영향이 있을지, 신새롬 기자가 짚어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핵잠수함 기술 제공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던 미국의 호주 지원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'단 한 번 예외'라고 강조했지만, 전례가 생긴 만큼 한국의 핵잠 보유 가능성도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핵잠수함 도입 개발 의지를 지속해서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핵잠수함 필요성을 언급했고, 지난해 10월에는 김현종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해 핵연료 구매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"기술 수준과 국방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해야 할 사안"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북한이 앞서 "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 단계에 있다"고 언급한 만큼, 한국군도 핵잠 보유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(핵추진 잠수함을) 추적·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만 가능합니다, 디젤 잠수함이 따라갈 수 없어요. 북한의 위협, 대중국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…"<br /><br />미국이 핵잠수함 보유를 추가로 지원할 가능성은 작더라도, 국내 기술로 건조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군사 목적의 핵잠 보유는 한미원자력협정에도 문제가 되지 않고, 미국이 자체 개발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도입이 결정되면 2~3년 내 건조가 가능해, 국방중기계획에 담긴 4천t급 잠수함에 원자력 엔진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현재 세계적으로 핵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, 중국, 러시아, 영국, 프랑스, 인도 등 6개국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