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차기 총리는 누구…4인 경쟁 시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총재 선거의 독특한 구조상 후보 4명 중 누가 당선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자를 결정할 자민당 총재 선거가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,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,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3명으로 예상됐던 후보군에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막판 가세하며 4인 경쟁체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고노와 기시다, 다카이치, 노다 순이지만 1년 전 스가 총재 선출 당시와 달리 대세론이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노의 경우 코로나 백신 접종 사령탑으로 추진력을 인정받고 SNS 소통을 통한 높은 인지도 등이 강점입니다.<br /><br />아베 퇴임 당시 후계자로 지목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파벌 담합 정치로 스가에게 밀린 경험이 있는 기시다는 당 개혁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민당 선거에 여성 후보가 복수로 출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극우성향의 다카이치는 아베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, 어렵게 추천인을 확보하며 막차를 탄 노다는 소수자 배려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서는 총재 선거의 독특한 구조상 투표 당일까지 총재가 누가 될지 쉽사리 예측하기 힘듭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과 당원 표를 각각 383표씩 반영한 29일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총재로 결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,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로 가게 됩니다.<br /><br />결선 투표의 경우 국회의원 표의 영향력이 커져 2위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국회의원 지지 기반은 고노와 기시다가 우세한 가운데 후보 간 막판 연대 여부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새 총리는 다음 달 4일 임시국회에서 선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