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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양공동선언 3주년…남북은 '미사일 경쟁' 중

2021-09-18 0 Dailymotion

평양공동선언 3주년…남북은 '미사일 경쟁'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9일)은 9·19 평양공동선언 발표 3주년입니다.<br /><br />남북 정상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제거하자고 약속했는데, 3년이 흐른 지금, 남북은 경쟁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평화 시계'가 거꾸로 돌아가는 분위기, 지성림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."<br /><br /> "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·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 오게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평화 시대를 맞이한 기쁨은 잠시.<br /><br />이듬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북미관계와 더불어 남북관계에도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지난해 6월에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함께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이 끊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로부터 13개월이 지나서야 통신선이 어렵게 복원됐지만, 불과 2주 만에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통화를 거부해 소통 창구는 다시 닫히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은 서로 질세라 전략무기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 우리 SLBM이 아주 효과적인 억지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한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의 잠수함 발사 시험이 성공한 날 북한은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'철도 기동 미사일 체계'를 실전 도입한 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…"<br /><br />3년 전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'전쟁 없는 한반도'를 약속했지만, 지금의 한반도는 미사일 경쟁 무대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에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다시 볼 가능성은 현재로선 작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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