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족 힐링 vs 범죄 액션…추석 극장가 뭐볼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휴를 겨냥해 한국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했습니다.<br /><br />가족 힐링 드라마 '기적'과 보이스 피싱 범죄를 다룬 액션물 '보이스'인데요.<br /><br />각각 다른 색깔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가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는 시골 마을.<br /><br />동네에서 이름난 수학 천재 준경은 기차역 설치를 위해 청와대에 수십 통의 편지를 보냅니다.<br /><br />1988년 세워진 최초의 민자역사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배우 박정민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 "꿈을 가져봤던 사람들,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다 넘어져 본 사람들, 아직도 꿈꾸고 있는 사람들,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영화고…"<br /><br />보이스 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경찰 서준은 범죄 조직의 본거지인 중국 선양에 잠입합니다.<br /><br />국내 최초 보이스 피싱 범죄를 다룬 영화로 변요한의 몸을 던진 액션과 김무열의 개성 강한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 "제 몸뚱아리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. 피해자들의 마음을 제가 감히 공감할 수는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배우로서 몸을 던지는 것밖에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대형 블록버스터가 사라진 추석 연휴 극장가.<br /><br />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두 편의 영화는 치열한 경쟁보단 협력하며 극장의 부흥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