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극장가가 명절 대목을 놓친 지 2년째 접어들었지만 이번 연휴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.<br> <br>화제작 세 편이 개봉하고 백신 맞은 관객들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.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보이스 피싱 조직의 실체를 쫓는 범죄 영화 '보이스'. <br> <br>[영화 '보이스' 중] <br>"(보이스 피싱은 공감이란 말이야.) <br>돈만 찾으면 돼. 동료들 돈까지 30억" <br> <br>198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영화 '기적'. <br> <br>[영화 '기적' 중] <br>"(아직까지 간이역 타령하는 게 그게 제 정신이라?) <br>기냥 만듭시더. 기냥 우리가 지뿌시더." <br> <br>중화권 스타들을 내세운 '마블' 영화 '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'까지… <br> <br>추석 연휴 극장가에 삼파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안영록·최다영 / 서울 동작구] <br>"(추석 때 보기 좋을 것 같아서 보러 왔습니다.) <br>제가 오늘 전역을 해서 오랜만에 영화 한번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." <br><br>"추석 대목을 정조준한 영화들이 연휴 기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관심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2년차를 맞은 극장가에서 개봉작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" <br><br>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관객 수는 36만 여명. <br> <br>직전 주말 평균의 2배가 넘습니다. <br><br>추석 연휴 5일간 모두 180만 명이 찾았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 속에 올해 300만 전후 관객이 본 영화가 나오며 청신호가 켜진 상황. <br> <br>[신민용 / 서울 용산구] <br>"둘 다 1차 접종 마친 상태여서…극장에서는 따로 코로나 감염 사례도 없고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…" <br> <br>[황재현 / C사 커뮤니케이션팀장] <br>"(전국 시장 기준) 작년보다 20% 정도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연휴 관객 수 추이는 다른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, <br> <br>[윤성은 / 영화평론가] <br>"(활력을 찾는다면) 관객들이 기대하는 유명 감독 (작품과)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조금씩 빨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." <br> <br>추석 연휴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