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우리나라 자생생물 37종이 제주 바다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 기록조차 없는 희귀한 신종 생물들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, KCTV 제주방송 변미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귀포 남쪽 바다에 특수 잠수부가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한 번도 탐사된 적 없는 수심 30에서 100미터의 깊은 해저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어느덧 신비로운 연산호 군락이 펼쳐지고 숨어있던 생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반투명한 몸으로 연산호 틈에서 서식하는 3센티미터의 작은 물고기 '연산호유리망둑'입니다. <br /> <br />포식자를 피해 사는 ‘잠복의 명수'로 불리며,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입니다. <br /> <br />투명한 몸으로 산호에 붙어사는 해송투명새우입니다. <br /> <br />숨은 그림을 찾듯 자세히 봐야만 알아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생물은 모두 주변 환경과 식별이 어렵도록 진화한 동물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미탐사 서식지 발굴조사를 진행해 제주 바다에서 37종의 자생생물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국내 미기록종 32종과 전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5종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왕관 모양의 깃털을 가진 갯지렁이와 모래 사이에서 유기물을 먹고 사는 0.3mm 크기의 동물성 플랑크톤, '요각'도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무한한 생물 다양성 발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, 기후변화에 대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최현기 /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 : 생물 다양성 자체가 기후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마만큼 영향을 받고 (생물이) 감소하고 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. 그래서 생물 다양성 발굴은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또 연구진은 이번에 발굴된 생물들이 해저에서 공생관계를 이루며 진화한 것으로 보고 심층 연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변미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182248042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