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만에 활력 찾은 전통시장…"평범한 일상 되찾았으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동안 손님이 줄어 울상이었던 전통시장에는 간만에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, 시민들은 평범했던 일상이 어서 빨리 다시 돌아오길 소망했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통시장이 연휴를 맞아 활력을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수다를 떨며 장을 보는 자매부터 부모님 손을 잡은 어린아이들까지.<br /><br />간만의 활기에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즐겁습니다.<br /><br />군침 도는 냄새를 맡고 몰려온 손님에 빈대떡집 맷돌도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이곳 광장시장을 비롯해 많은 전통시장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요.<br /><br />상인들은 명절을 맞아 그래도 손님이 좀 늘었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도 좀 낫죠. 기분 좋아요. 여기는 그래도 유명하면서 싸니까 많이 나오셔서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죠."<br /><br />시장을 여행지 삼아 놀러 온 가족과 연인들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 "연휴 전에 시장도 좀 구경하고 음식 거리도 뭐 있나 먹어보려고 놀러 왔습니다. 시장에 조금 활력은 있는 것 같은데요. 빨리 백신도 많이 맞아서 편하게 마스크 벗고 시장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시장은 연휴 전 소독을 마쳤고,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습니다.<br /><br />전통시장 방문객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 485개소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됩니다.<br /><br />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추석 연휴.<br /><br />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여행객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뒤엉켜 왁자지껄한 명절 풍경이 일부 되살아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